임병택 시흥시장과 송미희 시의회 의장이 1일 서해선 대곡~소사 복선전철을 타고 환담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시흥시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서해선(대곡~소사) 복선전철이 1일 개통과 함께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했다.
시흥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임병택 시장은 송미희 시의회 의장, 시민 등과 함께 시흥시청역에서 탑승해 대곡역까지 서해선으로 이동하면서 시민 불편이 없는 지를 살폈다.
지난 2016년에 착공해 7년간의 사업 기간을 거쳐 이날 운행을 시작한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은 ‘소사역∼부천종합운동장역∼원종역∼김포공항역∼능곡역∼대곡역(총 6개)으로 노선이 연장됐다. 출·퇴근 시간에는 12분 간격으로, 나머지 시간에는 20분 간격으로 전동차가 운행된다.
시흥시청역을 출발역으로 삼으면 김포공항역까지 환승 없이 30분 내로 진입할 수 있다. 종점인 대곡역까지는 40분정도. 무엇보다 주요 역사에서 3, 5, 9호선 및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 경의·중앙선까지 다양한 노선으로 환승이 가능해져 시흥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됐다.
서해선은 향후 남측의 서해선(홍성~원시), 장항선 등과 연계해 서해 축을 형성하는 주요 간선 철도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흥시는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서해선 홍성~송산 등 주요 철도 노선의 개통을 염두에 두고 시가 경기 서남부권역 광역철도망 중심지로 부상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대곡~소사 구간이 개통되면서 교통 요충지인 김포공항은 물론, 고양시까지의 통행 시간이 단축되면서 시흥시민이 전철을 이용할 때 편의성이 대폭 확대됐다. 앞으로 서해선과 환승 및 연계되는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의 전철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