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3’가 개봉 32일만에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전작에 이어 범죄도시 시리즈가 ‘쌍천만’을 달성한 셈이다. 덕분에 배우 마동석은 ‘오천만 배우’가 됐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는 개봉 32일째인 지난 1일까지 1009만 9374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했다. ‘범죄도시3’는 역대 30번째 천만 영화로, 한국 영화로는 21번째다. 범죄도시는 2편(1269만명)에 이어 두번 연속 천만 영화 시리즈가 됐다.
한국 영화 시리즈의 쌍천만은 앞서 ‘신과함께’에 이어 두번째다. 별도로 외국영화 쌍천만은 3번이 있었다.
특히 주연 마동석은 ‘신과함께: 죄와벌', ‘신과함께: 인과연’, ‘부산행’ ‘범죄도시2’에 이어 5번째 천만 영화에 출연했는데 한국 배우로는 최다 흥행 기록으로 이른바 ‘5000만 배우’로 불리게 됐다.
제작진과 배우들은 천만 관객 돌파에 감사를 표했다. 이들은 감사문을 통해 “다시 천만 돌파는 천운”이라며 “관객들의 응원과 선택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마동석은 “더욱 발전된 시리즈를 위해 정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계속 이어지는데 4편은 내년 개봉 예정이다.
한국 영화계는 이제 다시 ‘여름 빅4’ 대전에 들어간다. 지난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여름 대작들의 자리를 ‘더 문’ ‘밀수’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해외 영화 ‘엘리멘탈’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이 1·2위를 차지하고 있고,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1’과 ‘오펜하이머' 등 대작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