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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연금 자산 업계 첫 30조원 돌파

개인형 연금 올해에만 3.5조 성장





미래에셋증권(006800)의 연금자산 적립금이 업계 최초로 30조 원을 돌파했다. 개인형 연금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초 24조 원을 넘어선 뒤 약 1년 반만에 6조원 이상 늘어났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퇴직연금 적립금 21조 6000억 원, 개인연금 8조 4000억 원을 달성해 총액이 30조 원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의 연금 실적 성장은 확정기여형(DC)·개인형(IRP) 퇴직연금이 이끌었다. 올해 들어서만 DC·IRP 등에서 3조 5000억 원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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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이를 두고 가입자의 자산배분과 운용을 돕는 연금 포트폴리오 서비스가 가입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결과로 분석했다. 연금 포트폴리오는 상품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위해 출시한 서비스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인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에 대비한 서비스도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 가장 먼저 디폴트옵션 지정 시스템을 열었고 DC 가입 법인 대상 모바일 규약 변경 동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 진행된 디폴트옵션 첫 공시에서도 증권업 사업자로는 유일하게 디폴트옵션 적립금 상위 5개 기관에 선정됐다.

이남곤 미래에셋증권 연금1부문대표는 “미래에셋증권은 전사 역량을 연금 사업에 집중한 덕분에 증권업 최초로 자산 30조를 돌파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우량 자산에 투자 자산을 배분해 장기 투자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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