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전 의원이 신당 창당을 위한 준비위원회 명칭을 ‘새로운당’으로 바꾸고 집행위원장에 정호희 전 민주노총 대변인을 임명했다. 금 전 의원은 4일 광주를 시작으로 지역을 순회하며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창당 준비에 본격 돌입한 모습이다.
금 전 의원이 주도해온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은 3일 단체명을 ‘새로운 정당 준비위원회(약칭 새로운당)’로 확정하고 창당 준비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 약칭은 새로운당이지만 신당 명칭은 별도로 논의해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자는 따로 두지 않고 포럼에 합류했던 정 전 대변인이 집행위원장을 맡아 실무를 이끈다. 정 위원장은 전국운송하역노조(화물연대) 사무처장, 전국운수산업노조 사무처장, 민주노총 대변인 등을 맡았다. 새로운당에 따르면 정 위원장은 이른바 ‘조국 사태’ 등을 계기로 편가르기식 정치와 반지성주의 포퓰리즘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금 전 의원이 주도하는 성찰과 모색 포럼에 참여했다.
새로운당은 9월 중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달부터 호남을 시작으로 지역을 돌며 토론회도 개최한다. 새로운당은 4일 광주시의회에서 ‘문제해결 중심의 생산적 정치를 위한 성찰과 모색’이라는 제목으로 호남에서의 새로운 정치에 대해 토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