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조병규 신임 우리은행장 첫 출근…“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

조병규 신임 우리은행장이 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백주원기자조병규 신임 우리은행장이 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백주원기자




“모든 것은 현장에 답이 있기 때문에 직원들과 소통하고, 고객에게도 찾아가 애로사항을 잘 해결해드리는 은행장이 되도록 솔선수범하겠습니다.”



차기 우리은행장에 선임된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앞으로 현장 경영을 중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은행장은 60여 일 간의 은행장 선임 프로그램을 거쳐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이날 오후에 열리는 취임식 후 정식으로 우리은행장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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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은행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기업금융으로서의 명가를 되찾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제가 은행에서 제일 많이 했던 부분이 ‘기업 금융’ 이기도 하고, 우리은행의 창립 이념이 기업과 같이 하는 은행”이라며 “(이러한 경쟁력이) 조금 약해진 부분이 있는데 최근 국가가 ‘신 성장 산업’ 같은 경제 개혁을 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시중은행으로서 이 같은 발전에 같이 동행하는 금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직 문화 개혁에 대한 의지도 나타냈다. 조 은행장은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조직에서 인정받고, 성과로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며 “이런 것들이 잘 되면 고객들한테도 선한 영향력으로 전가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달 5일 예정된 취임 후 첫 ‘경영협의회’와 관련해 “7월 초 인사 이동하면서 영업을 잘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할 것”이라며 “그 다음에 대면 채널의 직원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려고 조직을 바꾸고 있고, 이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경영협의회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조 은행장은 앞으로의 경영 목표에 대해 “우리은행의 창립 이념이 기업금융과 함께 하고, 서민들에게 힘이 되는 은행”이라며 “창립 이념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직과 직원들이 함께 잘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게 제 목표”라고 밝혔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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