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오후 강원도 강릉 경포 해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강릉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새마을회 관계자,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경포해수욕장 백사장과 주변 솔밭 일대를 거닐며 쓰레기와 폐플라스틱을 주웠다.
경포해수욕장에 나선 김 여사는 흰 티셔츠를 입었다. 김 여사가 입은 티셔츠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해서 만든 옷이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로, 김 여사는 지난 6월 5일 고려대에서 환경동아리 대학생들과 플라스틱 사용 감축 캠페인을 펼칠 때도 이 티셔츠를 입었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부터 부산, 대구, 포항, 대전 지역 새마을회와 함께 현지 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에는 강원도 새마을회 초청으로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김 여사는 이어 강릉 중앙시장과 성남 장을 방문했다. 김 여사는 최근 강릉 산불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관광객들과 소통했다.
김 여사는 시장 횟집에 들러 산오징어회, 광어회 등 해산물을 시식하고 구매했다. 또 떡집과 과일가게를 차례로 찾아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할 떡과 과일을 고른 다음, 직접 쓴 메시지도 전달했다.
김 여사는 이날 새마을회에서 만든 재사용 아이스팩을 강릉 중앙시장 어시장 상인들에게 전달하며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재사용 아이스팩은 휴가 기간 어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회 포장에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