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나이벡, “유동성 문제·오버행 가능성 희박, 보유 현금 350억” 홈페이지 통해 입장 표명

나이벡(138610)이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차환발행한 제8회차 전환사채(CB)와 관련해, 오버행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희박하며, 올해 2분기 말 현재 보유 현금이 350억원에 달하는 만큼 조기 상환 청구로 인한 유동성 문제도 없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나이벡은 기존 제6회차 CB와 제7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상환 및 운영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250억원 규모의 제8회차 CB를 발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금리 급등 및 부동산 PF 등 불안정안 금융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핵심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차환을 목적으로 CB 발행에 성공한 것도 회사의 중장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나이벡이 발행한 제8회차 CB에는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오라이언자산운용 등 과거 나이벡의 CB와 BW에 투자한 기관 투자자들이 대부분 참여했다. 이는 기존 투자자들이 나이벡이 보유한 핵심 파이프라인을 비롯해 연구역량, 향후 실적 전망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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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차환발행한 CB의 경우 발행물량이 모두 단기간내 주식으로 전환된다고 보기 어려워 오버행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며 “올해 2분기말 기준, 보유 현금이 350억원으로 혹시라도 CB 조기상환 청구가 들어오더라도 충분한 상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특히, 바이오 소재를 기반으로 현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실제 나이벡은 바이오 소재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상승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최근 매출 성장 가속화를 위해 펩타이드 원료 의약품 CDMO 분야의 고부가가치 사업에도 진출했다.

이 외에도 글로벌 제약사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폐섬유증 치료제 NIPEP-PF의 글로벌 임상 1상 결과 발표도 연내 진행할 예정이며,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NIPEP-IBD 등 다양한 펩타이드 기반 파이프라인 및 약물전달플랫폼의 연구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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