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수출 전문기업 ㈜에버굿(대표 김한상)이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민 방문의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베트남 경제사절단은 24개의 대기업과 중견기업 28개, 중소기업 138개, 경제단체 6개, 협회·조합 6개, 공기업 3개 등 총 205개 기업 및 단체로 구성되었으며, 한국과 베트남 경제인 600여 명이 참석하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 양국은 방산 및 소비재, 헬스케어, 식품 등 각종 교역 분야에서 54건의 양해각서 체결을 비롯해 전기차, 첨단산업 등과 관련한 28건의 기술협력 MOU, 핵심광물과 온실가스 감축 등 공급망·미래 협력을 위한 29건의 MOU 등 총 111건의 역대 최다 MOU 체결 성과를 기록했다.
경쟁력 있는 한국 농산물 브랜드를 통해 글로벌 시장지배력을 넓혀나가고 있는 에버굿 역시 현지 기업 및 기관 등과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를 지속했으며, 베트남 최대 유통기업인 윈커머스와 베트남 내 신선 농산물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베트남 50개 성시에 2,800여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윈커머스(WinCommerce)는 베트남 최대 식음료 및 유통기업 마산그룹의 유통사업 자회사 더크라운X(The CrownX)를 모회사로 두고 있으며,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의 슈퍼마켓체 빈마트(VinMart)와 편의점체인 빈마트플러스(VinMart+)를 인수한 기업이다.
에버굿 김한상 대표는 “베트남은 지난 1992년 수교 이후 우리나라와 다방면에 걸쳐 활발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최대 무역 흑자국이자 3대 교역국으로 발돋움했다”라며 “이번 베트남 경제사절단 활동은 양국 기업 간,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을 모색해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라고 밝혔다.
김한상 대표는 이어 “특히 베트남 최대 유통기업 윈커머스와의 MOU는 에버굿이 보유한 글로벌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이번 MOU를 통해 베트남 현지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높은 품질의 대한민국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으로, 수출범위 또한 식품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버굿은 지난 1987년 설립 이후 약 40년 간 대한민국 농산물 수출을 주도해온 ㈜정안농산을 전신으로, 2009년 신선농산물 수출에 집중하고자 신설된 농업회사법인이다. 현재 미국, 캐나다, 베트남, 홍콩, 말레이시아 등 세계 20여 개국에 배와 딸기, 포도, 단감 등의 과일과 각종 채소류를 유통하고 있으며, 베트남에는 2022년 $10,381천불 (약 135억)의 배, 딸기, 포도 등의 신선농산물을 수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