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가 추진하는 오산 예비군훈련장 부지 내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권재 오산시장과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5일 오전 오산 예비군훈련장 인근에서 만나 예비군훈련장 부지 활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권재 오산시장은 현재 미사용중인 예비군훈련장 부지를 시가 직접 매입해 첨단산업단지 등을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 국방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오산시는 이를 위해 내년까지 관련 각종 인허가 및 토지보상 절차를 완료하고 내후년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신 차관은 “국방부는 군의 임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는 범위 내에서 군 유휴부지를 지자체 공익사업 등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 중”라며 “오산시가 금번에 제안한 부지매입 요청 등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 및 협조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오산시와 국방부는 회동 이후 공익사업 추진을 위해 양 기관이 긴밀히 협조해 민관 군이 상생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공동 발표했다.
한편 이날 회동은 예비군훈련장 부지 활용을 위해 지난 5월 이 시장이 국방부를 방문, 신 차관과 실무 협의에 나선 데 이어 두 번째 만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