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한 이해를 구하기 위해 다음 주 한일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우리나라의 원자력안전기술원과 공동으로 오염수 샘플에 대해 2·3차 추가 분석을 실시해 올 하반기 안에 보고서를 내기로 했다.
5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11~12일 리투아니아에서 개최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개별 회담을 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4일 IAEA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한 것을 근거로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현지시간) IAEA에 따르면 IAEA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내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 샘플에 대한 2·3차 분석 작업을 IAEA 산하 방사화학연구소(TERC)와 우리나라의 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