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이 3년 전 160억원에 사들인 서울 강남 빌딩을 매물로 내놨다. 매물 희망가는 300억 원이다.
5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손예진은 지난 2020년 7월 자신의 명의로 매입한 건물의 새 주인을 찾고 있다.
매입 당시 손예진은 120억원은 대출로, 남은 40억원은 현금으로 잔금을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건물은 지하 2층~지상 6층으로, 대지면적 428.70㎡, 연면적 1567㎡이다. 대지 3.3㎡당 매매가는 1억 2300만원 수준이었다.
보도 내용을 보면 손예진은 최근 원빌딩중개법인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이 건물을 300억원에 매물로 내놨다. 매입 3년 만에 대지 3.3㎡당 가격이 2배 가까이 뛴 셈이다.
이 건물은 종이 세분화되지 않는 1990년대에 지어져 건물을 더 높게 지을 수 있었다. 때문에 건물이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 있지만 용적률이 238%로 높다.
한편 손예진은 역삼동에도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 한 채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8월 244억 원에 계약해 지난달 30일 잔금을 치렀다. 이 건물엔 채권최고액 180억 원이 설정돼 있다. 통상 대출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대출금은 15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손예진의 남편인 배우 현빈도 상당한 부동산 재력가로 알려져있다. 2009년 7월 27억원에 매입한 흑석동 고급빌라 마크힐스를 2021년 40억원에 매각했고, 2013년 48억원에 매입한 다가구주택 건물을 근린생활시설로 재건축했다. 경기도 구리에도 40억원대 펜트하우스를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