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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뉴욕증시, FOMC 의사록 ‘매파’기조 재확인에 약세…나스닥 0.18%↓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기조 재확인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9.83포인트(0.38%) 떨어진 3만4,288.6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77포인트(0.20%) 하락한4,446.82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25.12포인트(0.18%) 내린 1만3,791.6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5일) 독립기념일 연휴를 지내고 온 시장은, 지난달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을 주목했다.

의사록은 시장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거의 모든 FOMC 인사들은 금리 동결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가운데, 일부 인사들이 25bp(1bp=0.01%)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전해진다.


또한 FOMC 인사들의 대다수가 추가 금리 인상의 적절성에 대해 동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금리 인상 속도는 조절하지만, 긴축의 필요성에는 전반적으로 동의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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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달 FOMC에서 금리 인상 확률은 더욱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0.25%p 인상할 확률은 88.7%까지 상승했다.

미국 국채 금리도 상승했다. 미국 2년 만기 국채금리와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각각 4.945%, 3.938%까지 올랐다.

FOMC 위원들의 향후 긴축에 대한 다소 ‘매파’적 의지를 재확인했지만, 이번 의사록 내용이 시장의 예상 가능 수준이었기에 충격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테슬라(0.95%), 메타(2.92%), MS(0.05%), 알파벳(1.54%), 엔비디아(-0.23%), 애플(-0.59%) 등 나스닥 대형 기술주들은 소폭 하락하거나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00달러(2.87%) 오른 배럴당 71.79달러를 기록했다. /smileduck29@sedaily.com


서정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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