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10m, 넓이 12m의 대형 풍선으로 제작된 시흥시 대표 캐릭터 ‘해로토로’가 은계호수 위를 누빈다.
시흥시는 7일부터 9월 27일까지 3개월간 공공전시 프로젝트로 해로토로가 은계호수에서 전시된다고 6일 밝혔다.
바다거북이 ‘해로’와 육지거북이 ‘토로’는 아름다운 시흥의 바다와 풍요로운 시흥의 땅에서 태어난 거북이를 콘셉트로 제작됐다. 지난 2019년 리뉴얼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해로토로의 휴가’를 콘셉트로 하는 이번 전시는 여름휴가 기간을 맞아 시민들에게 색다른 풍경을 선사하기 위해 준비됐다.
해로토로는 3년 전 시흥시 명예공무원으로 임용됐다. 시흥 전역에서 홍보활동을 펼치다가 이번 여름 첫 휴가를 맞아 은계호수공원으로 놀러와 노란 오리배를 타고 더위를 식힌다는 스토리를 담아 전시가 진행된다.
7일 오후 7시30분 은계호수 무대에서 진행되는 점등식을 시작으로 해로토로 전시가 시작된다. 점등식 현장에서는 버스킹(거리공연)과 함께 해로토로 기념품을 증정하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7월 내내 해로토로 SNS(누리소통망) 인증사진 행사가 진행되고, 은계호수 주변 상점에서도 관련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져 해로토로의 휴가를 축하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초대형 해로토로 전시로 인한 관람객의 유입이 주변 상권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경희 시흥시 홍보담당관은 “올여름 즐거운 볼거리가 되어 줄 해로토로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일상에서 여유와 휴식을 느끼길 바란다. 해로토로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낭만 가득한 은계호수에 많은 관람객의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