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물납주식 매각을 활성화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는 6일 서울에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60여명의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제4회 국세물납기업 투자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이날 기관투자자에게 투자형 매각제도를 소개, 이를 통해 관심 있는 물납주식을 매입할 기회를 제공했다.
투자형 매각제도는 공개경쟁입찰에서 2회 이상 매각되지 않은 종목 중 성장 가능성 및 투자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는 기업을 기관투자자가 매수하려고 하는 경우, 외부 회계법인 평가를 통해 예정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물납주식 수요를 다변화하고 민간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2020년 도입됐다.
기재부는 “정부가 물납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물납주식이 시장에서 안맞은 주인을 찾아가도록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