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버스 제조사 에디슨모터스를 인수한 KG모빌리티(003620)가 운영자금을 투입하고 회사의 새 이름을 ‘KGM 커머셜(Commercial)’로 잠정 결정하는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7일 KG모빌리티에 따르면 곽재선 회장과 임원들은 5일 에디슨모터스 경남 함안공장을 방문해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에디슨모터스의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된 KG모빌리티는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등 회사가 조기에 회생절차를 끝낼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곽 회장은 “KG 가족사의 일원이 된 것을 환영한다”며 “회생절차로 인해 잃어버린 고객 신뢰를 빨리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 자신감을 갖고 모두 각자의 업무에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곽 회장은 KG의 미션인 ‘존경 받는 기업, 자랑스러운 회사’를 소개하며 에디슨모터스 전체 임직원들이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지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장에 전시된 신제품 콘셉트 모델을 둘러보며 KG모빌리티 연구소와의 연구개발 협력과 구매 소싱 협력을 통한 원가 경쟁력 제고, 국내외 판매 네트워크 공유를 통한 판매 시너지 제고를 위해 관련 조직을 즉각 구성할 것을 주문했다. 에디슨모터스의 신규 사명은 KGM 커머셜로 잠정 결정했다.
KG모빌리티 측은 “대형 전기 버스에 국한된 제품군을 중·소형 트럭과 버스 등으로 확대하는 등 향후 에디슨모터스를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