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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재'로만 80% 채운 삼성운용 ETF, 상장 나흘만 순자산 1000억 돌파

삼성운용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

상장 나흘만 순자산 천억…개인순매수 200억

에코프로·포스코퓨처엠·엘앤에프 등 집중 투자


2차전지 양극재 전문 기업에 80% 가량을 집중 투자하는 삼성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 4일 만에 순자산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가 7일 기준 순자산 1025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4일 상장 후 이틀만에 개인 순매수100억 원, 4일만에 200억 원이 유입되며 2일만에 개인 순매수가 100억 원을 넘어섰고, 상장 4일차까지 약 200억 원 가량의 개인 순매수가 유입되며 총 순자산이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수익률 또한 2.80%로 국내 2차전지 ETF(인버스·레버리지 제외)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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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이 주로 편입한 포스코퓨처엠(003670), 에코프로(086520) 등 양극재 관련주가 최근 높은 성과를 내면서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이 ETF는 2차전지 필수 4대 핵심소재(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대표기업 10종목에 압축 투자하는데, 그 중에서도 양극재 전문기업에 80% 가량 집중 투자한다. 실제로 양극재 전문기업 포스코퓨처엠(20.4%), 에코프로(18.8%), 에코프로비엠(247540)(15.4%), 엘앤에프(066970)(13.3%), LG화학(051910)(13.3%), 코스모신소재(005070)(6.6%) 등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총 보수는 연 0.39%며, 연금저축계좌는 물론 퇴직연금계좌(DC·IRP)에서도 투자가 가능하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2차전지 핵심소재 가운데서도 높은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양극재 대표 기업들에 80% 이상 투자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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