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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 학술지 ‘문화재’ 58년만에 100호 나왔다

‘문화재’ 100호 모습. 사진 제공=문화재청‘문화재’ 100호 모습. 사진 제공=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 등 국가유산(문화재) 전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학술지인 ‘문화재’(文化財) 통권 100호(56권 제2호)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965년 첫 호를 펴낸 이후 58년 만이다.

‘문화재’는 문화재청의 전신인 문화재관리국에서 정책 수립과 활용을 위한 학술 성과를 축적하고자 창간했으나, 1999년부터는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 발간하고 있다. 현재 고고·건축·미술·보존과학·자연·무형·역사 분야 연구 성과를 다룬다. 처음에는 매년 1호씩 발간하다가 2009년부터 연 4회 발간으로 바꿔 지금에 이르렀다.



연구원에 따르면 그간 수록된 학술 연구 논문 수는 누적 1287편이며 저자는 1953명이다. 저자 중에서는 고(故) 정재훈 전 문화재관리국장이 12차례 논문을 게재하며 가장 많이 투고한 것으로 집계됐고, 노재현 우석대 조경학과 교수(9회)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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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분야별로는 고고 분야가 234편으로 가장 많았고 보존과학 198편, 무형유산 160편, 미술 159편, 건축 153편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역대 ‘문화재’ 모습. 사진 제공=문화재청역대 ‘문화재’ 모습. 사진 제공=문화재청


연구원은 기존의 ‘문화재’ 체제를 ‘국가유산’ 체제로 변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유산기본법’의 내년 5월 시행에 맞춰 학술지명도 내년 1월부터 변경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이나 ‘국가유산 연구’ 등의 이름이 유력하다.

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유산 연구·보존의 가치와 유의미한 성과를 다양한 방법으로 확산하는 창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수문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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