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넥타이'벗은 秋 "몰입도 향상 기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에서 자율화된 복장으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추 부총리도 여름철 편안 복장을 착용했다. 사진 제공=기획재정부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에서 자율화된 복장으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추 부총리도 여름철 편안 복장을 착용했다. 사진 제공=기획재정부




‘옷보다 업무 성과.’



기획재정부가 10일 편한 여름철 옷차림을 착용하는 ‘복장 완전 자율화’를 실시하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한 뒤 이를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추 경제부총리를 포함한 총괄과장 이상 간부들도 자율복을 입고 참석했다. 직원들이 편한 복장을 입고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업무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간부들이 솔선수범하자는 취지에서였다. 추 부총리는 “중요한 것은 ‘옷’이 아니라 ‘업무의 성과’”라며 “직원들이 편한 옷차림을 착용한다면 더욱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샘솟고 업무 몰입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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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서 추 부총리는 국가재정전략회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등 주요 정책 일정을 잘 마무리 해준 직원들의 노고 역시 치하했다. 최근 고용 등 주요 지표의 개선 흐름을 잘 이어가 하반기에는 가시적 성과 창출에 보다 매진해줄 것을 주문했다. 직원들이 업무 공백이 없는 범위 내에서 여름휴가 사용으로 충분한 재충전 기회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또 3분기 적극 행정 우수 공무원에 대한 시상과 함께 올해 상반기 정년퇴직한 직원들에 대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해당 직원들은 6월 30일 기준으로 각각 근무 경력이 35년, 40년, 42년 이상된 여성 주무관들이었으며 추 부총리는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 정신으로 오랜 기간 고생해준 직원들에게 특별히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세종=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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