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염선무 어슈런스 대표 "소비자와 손해사정사 연결 보험분쟁 피해 없도록 앞장"

[서울경제-산단공 공동기획]

플랫폼 '올받음' 통해 서비스

'지급률 90% 이상' 성과 거둬

시장 호응…시드투자 유치도





“우리나라 실손보험 가입자 3900만 명 중 지난해 손해사정사 선임권 제도를 활용한 건수는 단 180건에 불과합니다. 몰라서 권리를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이 없도록 어슈런스가 앞장 서겠습니다”

염선무(사진) 어슈런스 대표는 10일 서울 구로에 있는 서울산단 G밸리테크플랫폼에서 기자와 만나 “어슈런스의 전용 플랫폼인 ‘올받음’을 통해 최고의 손해 사정사를 누구나 쉽게 선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10월 창업한 어슈런스는 실손보험금산정과 지급관련 문제 관련 무료로 손해사정사의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올받음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고객과 변호사를 연결해주는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 처럼 실손보험금 지급 관련 손해사정사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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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대표는 “2020년 금융당국이 도입한 손해사정 선임권 제도가 도입됐지만 대부분 이 사실을 몰라 무료임에도 선임권을 행사하는 소비자가 거의 없다”며 “손해사정사 선임권 제도를 쉽게 인지하고, 최고의 손해사정사를 선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손해사정 선임권 제도는 실손보험금을 청구하고 보험금 지급을 위해 조사가 필요할 경우, 고객이 조사를 담당하는 손해사정사를 선임할수 있는 제도다. 비용은 보험사가 지급한다.

염 대표는 보험사 근무 경력은 물론 본인이 실제 손해사정사이기도 하다. 이제 창업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러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지급율 90% 이상의 성과 등을 거두면서 올받음 플랫폼은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우선 손해사정사 20명을 파트너로 삼고 올받음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올받음을 통해 손해사정 선임권을 활용하는 건수가 월 100건 이상까지 늘어나고 있어 올해 전체 1000건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러한 호응을 바탕으로 올해 1월 투자전문회사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고,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지원사업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염 대표는 현재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소비자의 손해사정 선임권 확대 방안에 맞춰 영역 확대도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현재 실손보험 상품에만 선임권이 적용되지만 앞으로 인보험 상품의 진단비와 수술비, 입원 일당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금융당국이 검토 중”이라며 “어슈런스도 이런 환경 변화에 맞춰 플랫폼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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