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수도권 노숙인 시설 등에 제주삼다수 약 1만 6000병을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사는 여름철 외부 환경 변화에 취약한 노숙인과 폭염 속에서 근무하는 이동 노동자들의 온열 질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지원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공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 ‘희망을나누는사람들’과 협력해 수도권 노숙인 시설과 쪽방촌 주민을 대상으로 제주삼다수 1만 1000여 병을 지원했다. 또 택배·퀵서비스 등 노동 강도가 높고 고정 사업장 없이 일하는 이동 노동자들을 위해 도내 이동 노동자 쉼터 혼디쉼팡에 제주삼다수 약 5000병을 전달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올여름 긴 장마와 폭염이 예상되는 상황 속에 복지 취약 계층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제주삼다수를 음용수로 지원했다”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