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BGF리테일에 대해 “하반기 주가의 회복세가 전망된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2023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808억원(+8.5%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784억원(+10.8% 전년대비, 영업이익률 3.8%)으로 모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리오프닝에 따라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전년동기대비 크게 증가했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는 편의점 및 유통 기업의 객수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또한 작년보다 올해 2분기에 서울 지역의 강수 일수가 많았으며(올해 30일 vs. 작년 23일)작년 2분기의 높은 기저와 비우호적인 산업 환경으로 BGF리테일의 기존점 신장은 1분기의 4.7%(진단키트 기저효과 제외)보다 낮은 2.5~3.0%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명주 연구원은 “내국인의 해외여행은 해외 입국자 관련 자가격리 규제가 완화된 2022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하반기에도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는 지속되지만 편의점 등 유통 채널에 미치는 영향은 상반기보다 적다고 추정한다”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3분기에 강수 일수가 전년동기대비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과거 5년 평균: 12.7일 vs 지난 3분기: 13.7일) 유동인구의 증가와 함께 BGF리테일의 기존점 신장 또한 회복될 전망이다. 3분기의 기존점 신장은 3.5%~4.0% 수준으로 예상한다”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하반기 유동인구 증가와 함께 편의점 산업의 기존점 회복이 본격화되며 BGF리테일의 주가 또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2023년 4~5월 산업 내 점포 수는 전분기대비 7.9% 증가했다(vs. 19년 2분기 +4.3% YoY). 상위 사업자인 BGF리테일의 점포 출점 또한 양호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추정한다”라고 설명했다./choi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