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IBK투자증권은 12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스판덱스 사업이 경쟁 우위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65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0%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주력 제품인 스판덱스의 판가가 하락했고, 기타부문 베트남 타이어보강재부문도 RE 타이어 수요 약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섬유부문 영업이익은 48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4% 증가할 전망”이라며 “당초 예상 대비 부진하였지만,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기타부문 영업이익은 16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2.4% 감소할 전망”이라며 “반도체/LCD 업황 둔화로 중국 NF3의 수익성이 소폭 하락했고, 저조한 RE 타이어 수요로 베트남 타이어보강재부문의 실적도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중국은 리오프닝으로 인한 관광 시장 확대로 아웃도어 제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으며, 여기에 스판덱스의 사용량이 큰 자외선 차단 의류, 아이스 슬리브, 자외선 차단 마스크의 판매도 동시에 늘어나고 있다”며 “또한 최근 가격 하락과 스판덱스 첨가 비율이 높은 요가/상어/바비 팬츠의 유행 지속도 올해 중국 스판덱스 수요 성장률 급증에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동사는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터키/브라질/인도 등 타 지역에도 생산 기지가 있는 등 지역별 포트폴리오가 중국 경쟁사 대비 휠씬 뛰어나고, AS 서비스에서도 차별화를 보이고 있으며, 원재료인 폴리테트라메틸렌글리콜(PTMEG)를 통합하고 있어 중국 업체들과의 생산능력 경쟁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choi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