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에스피메드와 지에치이노텍의 바이오헬스 분야 혁신 제품이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
12일 부산지방조달청에 따르면 바이오헬스 혁신제품인 에스피메드의 ‘약물유전자 검사키트’와 지에치이노텍의 ‘일체형 호흡근 강화기기’가 각각 4개 기관에 제공된다.
이는 조달청의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에 따른 것으로, 혁신제품을 시범 사용할 기관의 신청을 받아 수요기관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대병원·충남대병원·전북대병원·경북대병원에는 에스피메드의 약물유전자 검사키트가 제공된다. 지에치이노텍의 시범구매기관에는 서울시 중구, 광진구, 강남구, 서초구가 선정됐다.
약물유전자 검사키트는 체내 수많은 약물의 활성화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검사할 수 있는 장비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용량, 용법 등을 조정해 약물 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리고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약물의 맞춤형 개별 처방으로 최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인 셈이다.
일체형 호흡근 강화기기는 기존 IMT(흡기근 강화기)와 PEP(양압 호기 호흡기)를 통합한 일체형 호흡근 강화 기기로 제품을 양방향으로 교차 사용해 호기 훈련과 흡기 훈련 동시 병행 가능하며 호흡 재활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앞으로 두 제품은 시범사용 선정기관과 사용계획서를 작성하고 조달청과 계약 후 무상으로 사용기관에 제공된다. 사용기관은 사용결과를 피드백해 상용화를 지원하게 된다.
이인호 부산조달청장은 “지역의 바이오헬스 산업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좀 더 나은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혁신제품 발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