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앱을 통해 HD현대인프라코어의 굴착기 진단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HD현대인프라코어HD현대인프라코어(042670)가 글로벌 건설기계장비 업계 최초로 자사 브랜드 ‘디벨론’의 고장진단과 수리에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한다.
12일 HD현대인프라코어는 AR 기술을 통해 직관적으로 장비 상태를 보며 고장 진단과 수리를 할 수 있게 지원하는 ‘AR 가이던스’ 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증강현실은 이용자가 눈으로 현실의 모습에 가상의 이미지를 겹쳐서 보여주는 기술이다. AR 가이던스는 해당 장비의 3D 모델링 데이터와 부품 센서에서 수집되는 정보에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해 장비 상태를 시각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플랫폼은 ‘가이던스’와 ‘모델 뷰어’ 2가지 기능이 있다. 가이던스는 △장비 고장 코드에 따른 진단 정보 △센서 모니터링 정보 △시운전 가이드를 지원해 이용자가 고장 진단과 수리를 더 쉽게 할 수 있다. 모델 뷰어 기능은 주요 부품 위치와 명칭을 보여주고 장비가 위치한 현장뿐 아니라 장비와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장비의 원격 진단과 유지 보수에 활용도가 높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미 지난 2019년 관련 프로젝트 개발에 착수해 2021년 시범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상용 프로그램 개발에 돌입해 이번에 정식으로 전 세계 시장에 서비스를 내놨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현재 북미와 유럽의 디벨론 건설기계 중 DD100 불도저, DX35Z-7 미니굴착기, DX140W-7 휠굴착기, DL420-7 휠로더 등 일부 기종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더욱 다양한 기종과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