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가 올 상반기 글로벌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미국과 싱가폴 시장에서 호조를 보였다. 미국의 상반기 매출액이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액을 돌파했으며 싱가폴 시장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1~6월) 대비 300% 넘게 급증했다. 해외 수출량 증가로 청호나이스 진천공장은 이달부터 수출향 제품 생산 라인을 증설해 가동하고 있다. 또 품질 검사 물량을 2배로 늘려 품질 관리에도 주력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얼음 정수기를 중심으로 좋은 성과를 보였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 비중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슈퍼 아이스트리’는 일일 제빙량 18kg의 압도적인 얼음 생산량을 갖춰 제빙기 시장이 활성화된 현지 상황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싱가폴 시장에서는 직수 정수기를 주력 상품으로 수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청호나이스의 기술력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현재 중남미, 동유럽, 일본 등 국외 바이어들에게 제품 개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30년간 쌓아온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