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마포구, 폭염 취약 구민 안부 직접 챙긴다

사진=서울 마포구사진=서울 마포구




기상청이 올 여름 기온을 평년 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오는 9월까지 홀몸노인, 만성질환자, 장애인 등 폭염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건강 돌봄에 박차를 가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폭염에 취약한 구민을 사전 파악해 대상자를 선정, 동별로 배치한 30명의 방문간호사가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을 통해 대상자의 건강상태와 안부를 확인하고, 고위험자인 경우 확인 횟수를 늘려 돌봄 관리에 나선다.

또한 폭염이나 열대야 발생 시에는 이웃, 통반장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하여 신속 관리를 실시하고 긴급 상황에 대비, 가정 방문 시에 담당 방문간호사의 연락처를 집 안에 부착하여 대상자가 필요시 건강정보를 쉽게 전달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방문을 통해 주거 환경개선이나 복지서비스가 필요하다 판단되는 경우 그에 맞는 지역사회 복지서비스를 연계해주는 활동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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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폭염대책본부 가동에 따라 방문간호사가 재난도우미 역할을 수행해 건강상태와 안부 확인을 강화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마포구 건강동행과 직원으로 구성된 복지대책반이 비상상황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 5월에서 6월 방문간호사, 운동사, 영양사로 구성된 경로당 방문전담팀을 꾸려 마포구 경로당 30개소를 방문하여 폭염 건강 교육도 실시했다.

교육 내용은 ▲폭염 응급상황 시 행동요령 ▲폭염대비 만성질환관리 ▲여름철 운동교육 및 영양관리 ▲기초 건강측정 및 건강 상담으로 건강관리 안내문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보호 물품도 함께 배부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도왔다.

한편 구는 열대야가 기승인 내달 말까지 에이치에비뉴호텔(신촌로 152)의 하루 최대 10개 객실을 무더위쉼터 안전숙소로 제공하고 오는 9월 말까지는 무더위쉼터 177개소(일반쉼터, 연장쉼터)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박강수 구청장은 “폭염으로 인한 질환과 사고는 특히 건강·주거 취약 계층과 노약자에게 더욱 피해가 큰 만큼 구에서는 올 여름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관리와 안부 확인을 보다 철저히 추진해 나가겠다” 며 “아울러 기본적인 건강수칙과 폭염 시 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구민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하절기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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