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소개되는 ‘무빙’과 ‘남남’은 각자 남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사람들의 성장기를 다룬다. 곧 드라마화가 예정돼 있는데 웹툰으로 ‘선행학습’처럼 읽는 것도 재미있겠다.
◇무빙(글·그림 강풀)=‘한국형 히어로물’을 제시한 강풀 작가의 초능력 시리즈 중에 하나다. 공중을 날아다닐 수 있는 주인공 고등학생 봉석을 비롯해 상처를 입지않는 희수, 엄청난 힘을 자랑하는 강훈 등 다양한 신체 초능력자들이 등장한다. 작가는 이들을 한국의 실제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휴머니즘을 품은 히어로로 그려내고 있다.
카카오웹툰에서 2015년 5월부터 9월까지 연재됐다. 국내 누적 조회 수는 약 2억 회다. 오는 8월 9일 디즈니플러스에서 동명의 시리즈 드라마로 영상화될 예정이다.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김성균, 류승범 등이 출연하며, 강풀 작가가 직접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남남(글·그림 정영롱)=엄마와 단 둘이 살아가는 28살 진희는 엄마와 생활적으로 밀접하게 지내게 되면서 엄마의 삶과 인생을 보다 솔직하게 마주하게 된다. 여기서 느껴지는 생경한 느낌은 직장과 사랑 등에 얽매여 청춘을 살아가는 본인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다.
때때로 좌충우돌 우스꽝스럽기도 하며 때로는 진지한 모녀의 에피소드가 백미다. 카카오웹툰에서 2019년 8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연재됐으며 국내 누적 조회 수 4600만 회를 기록했다. 작품은 배우 전혜진, 수영 주연의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로 오는 17일부터 방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