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오전까지 큰 비 전북 소강상태…앞으로도 큰 비 가능성 '유의'

오전까지 정읍 66㎜…내일까지 최대 250㎜ 예보

호우경보가 내려진 15일 오전, 전북 임실군 관촌면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호우경보가 내려진 15일 오전, 전북 임실군 관촌면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북지역은 15일 상대적으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정오까지 12시간 동안의 지역별 강우량은 정읍 내장산 66.5㎜, 군산 어청도 63.5㎜, 진안 55.5㎜, 익산 함라 53.5㎜, 순창 복흥 51.0㎜, 임실 강진 46.0㎜, 고창 45.9㎜, 군산 42.9㎜, 전주 26.2㎜ 등이다.



16일까지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던 것에 비하면 비교적 많지 않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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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정체전선이 충청과 경북권에 좀 더 치우친 데 따른 것이라고 전주기상지청은 설명했다. 다만 앞으로도 많은 비가 예상되는 데다 지반이 약해져 있어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전주기상지청은 16일까지 100~200㎜, 많은 곳은 2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때문에 도내 14개 모든 시·군에 발효된 호우특보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전주와 익산·정읍 등 11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남원·장수·장수 등 3곳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오후부터 전북지역에 세찬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산사태나 낙석, 축대 붕괴 등의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광주=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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