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예비 시모 상견례서 말 끝마다 XX ‘쌍욕’…우리집 무시한 건가요?"

사진=이미지투데이사진=이미지투데이




상견례 자리에서 예비 시어머니가 말끝마다 욕설을 해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상견례 자리에서 말끝마다 욕하는 남친 어머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A씨는 이달 초 남자친구와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양가 가족과 상견례를 했다.



A씨는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분위기가 괜찮았지만, 예비 시어머니의 발언으로 분위기는 점차 바뀌게 됐다. 그는 “남자친구 어머니가 욕을 말끝마다 붙이더라"며 "저희 가족은 점점 표정 안 좋아지고 나머지 가족들도 예비 시모를 말려보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관련기사



이어 “(예비 시어머니는) 본인이 겪은 과거 시집살이 이야기를 계속하면서 혼자 너무 흥분해서 그때로 돌아간 듯이 조절이 안 되는지 자꾸 욕을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최악의 상견례를 마쳤다는 A씨는 “돌아오는 길에 엄마한테 이 결혼 못하겠다고 했다. 남자친구한테도 헤어지자고 말했는데 ‘상견례 일은 엄마 실수고 미안하다’고 하면서도 ‘엄마 말투가 좀 거칠 뿐이지 나쁜 뜻은 없었다’며 헤어질 수 없다고 자꾸만 연락이 온다”고 전했다.

A씨는 남자친구에게 “아무리 말투가 거칠어도 예의 차리고 조심해야 할 자리였으면 그런 말을 할 수 없다. 어떻게 실수라고 넘어갈 일이냐. 우리 집 무시한 거 아니냐”고 했고, 남자친구는 “그런 의도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며느리 마음에 안 들어서 일부러 저러는 거다”, “습관이다. 어머니가 나쁜 뜻이 없었다는 건 이해한다”, “상견례에서 저런 말 하는 거 보니 끝장 다 보신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연승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