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4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6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 3.3㎡당 3192만 7500원으로 전월 대비 2.77% 올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3.16% 오른 금액이다.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올해 1월 이후 3000만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HUG가 발표하는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을 의미한다.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621만 6200원으로 전월 대비 0.48%, 전년 동월 대비 11.37% 상승했다. 수도권은 2258만 5200원으로 같은 기간 1.58%, 12.22%씩 올랐다.
5대 광역시·세종은 1705만 1100원으로 전월보다 0.29% 하락한 반면, 전년 동월보다는 9.55% 상승했다. 기타 지방은 전월 대비 0.55%, 전년 동월 대비 12.65% 오른 1320만 원이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 물량은 1만 4436가구로 전년 동월(1만 1114가구) 대비 30% 늘었다. 수도권 7191가구, 5대 광역시·세종 2382가구, 기타 지방 4863가구가 신규 분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