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노원문화예술회관 노원아트갤러리에서 ‘2023 해외 블루칩 작가’ 기획 전시회를 다음달 10일까지 연다고 19일 밝혔다.
블루칩이란 주식 시장에서 수익성, 성장성, 안정성이 높은 대형 우량주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이를 미술시장에 차용해 가격, 인지도, 미술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작가들을 일컬어 블루칩 작가라고 칭한다.
노원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해외 유명 작가 7명의 작품 전시를 기획해 ‘해외 블루칩 작가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올해는 세계 미술계에서 정평이 난 유명 작가 5명을 추가해 총 12인을 선정했다. 전시회에서는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 △통통 튀는 원색과 유머러스한 낙서로 고급예술과 대중예술의 벽을 허문 ‘키스 해링’ △세계 미술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데미안 허스트’ 등 해외 블루집 작가 12인의 13작품, 총 22점을 모두 원화로 선보인다.
노원구는 배경지식이 없는 관람객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음성 해설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개인 이어폰을 지참한다면 각 작품 캡션에 있는 QR코드 스캔을 통해 전체 30분 가량의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어 한층 풍부한 감상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회는 노원문화예술회관 4층 노원아트갤러리에서 진행된다. 휴관일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생활권 가까이에서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이번 전시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노원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