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21일부터 22일까지 만석공원에서 개최하는 ‘제33회 전국 무궁화 수원축제’를 축소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복구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흥겨운 축제를 여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는 식전 공연, 개막식을 비롯한 각종 문화행사 등을 취소하고, 무궁화 사진전·하바리움·분화·분재 관람 등 전시행사만 조촐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전국적인 수해로 축소 운영을 결정하게 됐다”며 “시민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