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두산로보틱스, 로봇 인력 부족에…“협동로봇 전문인력 양성 속도”

협동로봇 산업 인력 생태계 구축나서

분당 두산타워에서 협동로봇 교육생들이 협동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두산로보틱스분당 두산타워에서 협동로봇 교육생들이 협동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두산로보틱스




두산(000150)로보틱스가 로봇 인재 양성을 통해 협동로봇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인건비 상승 등으로 협동로봇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지만 관련 전문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20일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창원과 대구, 미국 텍사스에 협동로봇 공식 교육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현재 두산로보틱스는 △분당 △대전 △창원 △대구 등 국내 4개 지역과 미국 텍사스주 1개 지역을 포함해 국내외 총 5곳에 공식 교육센터를 열어 운영하고 있다. 협동로봇 산업 종사자뿐 아니라 로봇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에게도 전문 교육 기회를 제공해 로봇 분야 일자리를 더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건비 상승과 구인난까지 더해 협동로봇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관련 전문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육센터에서는 협동로봇의 기본 개념과 시스템 운영, 실무 프로세스 등을 3일 간 총 18시간에 걸쳐 교육한다. 현재까지 330여 명이 수료했고 수강생 일부는 두산로보틱스 대리점에 취업했다.

두산로보틱스는 대학과 연계해 로봇 분야 인재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동양미래대학교, 창원대학교 등과 ‘혁신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 대학들을 협동로봇 위탁교육기관으로 지정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각 학교에서 협동로봇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 중 우수한 성적을 낸 수강자에게는 두산로보틱스가 인증한 전문교육 수료증을 수여할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앞으로 공식교육센터 및 위탁교육기관 운영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교육과정도 단계별로 심화해 보다 체계적인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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