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시청~을지로입구역 사이에 개방형 녹지·27층 업무시설 조성된다

무교다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31지구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무교다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31지구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 사이에 27층 규모의 근린시설과 업무시설, 개방형 녹지가 들어선다. 시는 을지로1가 일대에 시민들이 쉴 수 있는 녹지가 어우러진 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무교다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31지구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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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지는 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2호선 을지로입구역 사이 도심 한복판에 있다. 결정안에 따르면 대상지에는 연면적 약 3만㎡, 지하 7층∼지상 27층 규모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개방형 녹지 도입, 토지 기부채납 등에 따라 용적률은 1048.7%, 높이는 126m까지 허용된다.

대상지 서측(을지로1길변)으로는 공공공지·공개공지와 연계된 개방형 녹지가 조성된다. 건물 저층부를 개방형 녹지와 연계해 오전 7시∼오후 10시 시민에게 개방하며 해당 공간에 화장실과 휴식 공간을 배치된다. 개방형 녹지는 민간대지 내 지상부 중 시민에게 개방된 녹지공간을 말한다. 기부채납된 토지에는 다동공원과 도로가 들어선다.

무교다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31지구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무교다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31지구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이는 시의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과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른 것이다. 시는 '종묘~퇴계로 일대'를 녹지생태도심 선도사업지로 선정해 블록별1개소 이상의 공원을 조성하고 주변 지역으로 녹지보행축을 확산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서울시는 “을지로1가 일대에 업무시설과 시민들이 쉴 수 있는 녹지가 어우러진 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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