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카카오픽코마 日 웹툰 왕좌 견고…올해 상반기 앱마켓 소비자 지출 1위

2017년 7월부터 만화앱 1위

"'작품 최우선 고려 정책'이 비결"





카카오(035720)픽코마의 글로벌 만화 플랫폼 ‘픽코마’가 일본에서 왕좌를 굳히고 있다.

카카오픽코마는 데이터닷에이아이 기준 ‘2023 상반기 모바일 앱 마켓 전체 카테고리 소비자 지출 분야에서 일본 기준 상위 1위를 기록했다.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게임을 제치고 왕좌를 차지한 것이다. 글로벌 기준에서도 15위를 기록했다. 게임을 제외하면 7위다. 픽코마는 일본 앱 마켓 전체 카테고리 소비자 지출 월간 순위’에서도 4월부터 6월까지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카카오픽코마 관계자는 "세계 3위 규모인 일본의 앱 마켓에서 상반기 소비자 지출이 큰 상위 5개 앱 가운데 비게임 앱은 픽코마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픽코마는 단일 앱으로 일본 만화앱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21년 7월부터 현재까지 글로벌 만화앱 1위를 공고하게 수성 중이다. 픽코마는 "디지털 만화를 스낵컬처처럼 감상하는 환경을 조성, 정착시키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관련기사



픽코마의 성장 요인으로는 작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정책이 꼽힌다. 픽코마에서 제공하는 12만 개 이상의 작품과 이용자를 더욱 세밀하게 연결하고, 이용자가 새로운 취향과 작품을 발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 서비스 중인 작품별 데이터를 구축하고 분석 결과를 서비스 운영에 적용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카카오픽코마는 하반기에도 다양해진 이용자들의 취향과 니즈에 맞춰 콘텐츠 라이브러리 확대를 이어간다. 파트너들과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용자의 작품 감상 폭을 넓히기 위한 서비스 고도화 노력도 지속된다.

카카오픽코마가 2016년 4월 일본에서 출시한 픽코마는 디지털 형식으로 변환한 이-펍(e-Pub) 형식의 일본 만화와 한국·일본·중국·미국 등 각국에서 제작된 웹툰, 소설을 앱과 웹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2021년 9월 프랑스에 유럽법인 ‘픽코마 유럽’을 설립하고 2022년 3월 ‘프랑스 픽코마’를 출시했다.

픽코마 관계자는 “픽코마가 많은 이용자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재미있는 작품’을 언제 어디서나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용자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작품과 편리한 이용 환경을 제공하며 보다 많은 작품과 사람을 연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