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가품 시 200% 보상…강원랜드, '명품숍' 하이원 프리미엄 스토어 오픈

기프트숍 재단장…50개 명품 브랜드 입점

전수조사 등 감정 절차 강화하고, 글래이 감정원 의뢰

하이원 프리미엄 스토어. 사진 제공=강원랜드하이원 프리미엄 스토어. 사진 제공=강원랜드




강원랜드는 하이원 그랜드호텔 3층에 위치한 기프트숍을 재단장해 ‘하이원 프리미엄 스토어’로 명칭을 변경하고 21일 문을 열었다.



하이원 프리미엄 스토어는 국내외 50개 명품 브랜드의 구두, 의류, 가죽제품, 향수 등 8개 카테고리 제품을 판매한다. 강원랜드는 판매하는 제품이 고가의 명품인 만큼 업체 선정부터 입점까지 과정 전반에 걸쳐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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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업체선정 과정에서 청렴시민감사관과 타 공공기관 감사인의 입회 아래 제안평가를 진행했으며, 전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 위원을 선정해 입찰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또 지난해 매장 전시제품 가운데 샘플 조사를 통해 가품을 자체적발해 유통을 사전차단한 사례를 경험삼아 올해부터는 감정 절차를 더욱 강화해 병행수입 전 제품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감정과 보증을 글로벌 명품 감정기관인 ‘글래이 감정원’에 의뢰해 진품으로 확인된 제품만 납품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감정원 불시 출장 감정, 샘플링 암행 감정을 통해 가품이 판매될 여지를 원천 차단하고 있으며, 가품 발견 시 200% 고객보상정책을 도입해 고객을 보호하고 있다.

하이원 프리미엄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제품군은 사전 모바일 설문조사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품목을 구성해 고객만족도를 높였으며, 매장 리모델링을 통해 고객들이 고급백화점에서 쇼핑하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했다.

권부근 강원랜드 호텔콘도관리팀장은 “기존 기프트숍을 하이원 프리미엄 스토어로 업그레이드하고, 가품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며 “고객 조사 결과 제품 및 브랜드의 다양성을 요구하는 고객들이 많아 내년 하반기 시설면적을 확장하는 것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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