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서울 한복판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모두 4명이다. 이 중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2시 20분쯤 “사람을 찌르고 도망간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신림역 4번 출구 인근 노상에서 3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 피의자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현재 관악경찰서 유치장에서 구금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
A씨는 전과 3범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소년부로 송치된 수사경력자료가 14건 확인됐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에 따르면 A씨는 신림역 인근 골목 일대를 돌아다니며 주변 시민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
소방은 이날 오후 2시 34분 최초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와 피해자들을 구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4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면서 “현재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