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4일 인천 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7분께 서구 시천동 아라뱃길 수로에서 ‘사람이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구조대를 투입해 아라뱃길 시천교∼목상교 구간에서 A(53)씨의 시신을 인양한 뒤 경찰에 인계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엎드린 자세로 물 위에 떠 있었으며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현장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A씨 관련 실종 신고는 접수된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