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포스코퓨처엠, 우리은행과 금융 지원 협약…3년 간 2조원 지원

양·음극재 사업 시설투자와 해외사업 진출에 투입

김준형(왼쪽) 포스코퓨처엠 사장이 조병규 우리은행 은행장과 '이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퓨처엠김준형(왼쪽) 포스코퓨처엠 사장이 조병규 우리은행 은행장과 '이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003670)이 우리은행과 금융 지원 협약을 체결하며 이차전지 양·음극재 사업 투자에 속도를 낸다.

포스코퓨처엠은 26일 우리은행과 ‘이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우리은행으로부터 양·음극재 사업 시설 투자와 해외 사업 진출 등의 목적으로 3년 간 2조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받게 된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안정적인 투자 자금 조달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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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퓨처엠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추세에 맞춰 2030년 양극재 100만 톤, 음극재 37만 톤 생산 계획을 세웠다. 이 같은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투자 자금 조달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과의 MOU을 통해 약 8조 원 규모의 투자 자금(국내 은행 5.5조 원, 해외 은행 21억 달러)를 확보했다. 올해 2월에는 4000억 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4월에는 3000억 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흔들림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외 시설 투자를 확대해 친환경 미래 소재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병규 우리은행 은행장은 “우리나라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신성장 기업이 탄탄하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신성장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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