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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 두리안' 한다감, 매력적 캐릭터 표현…긴장감 조성하는 싸늘함

'아씨 두리안' 한다감 / 사진=바른손스튜디오, 하이그라운드'아씨 두리안' 한다감 / 사진=바른손스튜디오, 하이그라운드




'아씨 두리안' 한다감이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리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TV조선 주말드라마 '아씨 두리안'(극본 임성한/연출 신우철)에 출연 중인 한다감이 신선한 연기 변신과 실감 나는 캐릭터 묘사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은성(한다감)은 남편 단치감(김민준)의 시선과 마음이 두리안(박주미)을 향하는 것을 직감적으로 감지하며 무서운 촉을 발동시키며 등장마다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현생에 적응해가는 두리안이 단씨 집안의 인정을 받을수록 더욱 야박하게 구는가 하면, 단치감에 대한 불안한 마음으로 인해 점점 신경질적으로 변화되는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삼각관계의 갈등을 한층 고조시켰다.

또 한다감은 교양 넘치지만 까다로운, 사랑스럽지만 매정한 이은성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구현해 내고 있다. 남편 단치감과 반려견 오이지에게 달콤한 목소리와 꿀 떨어지는 눈빛을 보이다가도 두리안과 이소저(이다연), 가정부 아줌마(김남진)에게는 순식간에 냉랭한 태도를 드러내는 이은성의 이중적인 면을 흡인력 있게 표현해 내며 장면마다의 텐션을 조율하고 있는 것.

이렇듯 한다감은 상대에 따라 변화되는 대사 톤과 상황마다의 디테일한 감정 연기까지 이은성 그 자체라고 할 만큼 높은 캐릭터 완성도를 선보이고 있다.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그의 후반부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현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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