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만찬 회동이 두 차례 연기 끝에 28일 성사된다. 장마가 종료됨에 따라 양측이 회동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만남이 성사됐다.
민주당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표와 이 전 대표가 만찬 회동을 한다”며 “김영진 정무실장과 윤영찬 의원이 배석한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시간, 장소 등 만찬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른바 ‘명낙회동’이라 불리는 이들의 만남은 당초 11일, 19일 예정됐지만 폭우로 인해 두 차례 불발됐다. 장마가 소강상태로 접어들자 더 늦출 이유가 없다는 양측의 공감대 속 이번 회동이 성사됐다. 이 전 대표 측 윤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회동이 너무 미뤄진 가운데 기상청의 장마 끝 공식 선언에 따라 27일 약속이 됐다”며 “공식 의제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