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 서부권 일부 지역에 시간당 80㎜에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져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0분께 서울지하철 1호선 서울역∼금천구청역 양방향 운행이 중단됐다. 영등포역∼구로역 구간을 지나는 KTX와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 역시 운행을 중단했다.
1호선을 포함한 열차는 선로 안전이 확인된 뒤 오후 7시15분께부터 운행을 모두 재개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50분을 기해 서울 은평구, 마포구, 서대문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이보다 앞서 오후 6시20분에는 강서구, 관악구, 양천구, 구로구, 동작구, 영등포구, 금천구에도 호우경보를 내렸다.
오후 7시25분 현재 서울 서쪽 지역에 호우가 집중돼 강수량은 영등포·양천구 84.5㎜, 서대문구 59.5㎜, 구로구 53.5㎜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