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영화로 다시 만나는 인기 BL 시리즈 '신입사원: 더 무비'

다음달 3일 개봉

전주국제영화제 초청 등 작품성 인정

원작 드라마에서 볼 수 없던 장면도 많아

영화 '신입사원: 더 무비'의 한 장면. 사진 제공=나인플래너스영화 '신입사원: 더 무비'의 한 장면. 사진 제공=나인플래너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에서 톱10 1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었던 퀴어 드라마 ‘신입사원’이 극장판 ‘신입사원: 더 무비’로 돌아온다. 드라마의 내용을 잘 담아냄과 동시에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더 깊은 장면까지 담겨 있어 개봉이 기대된다.

작품은 리디의 인기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늦깎이 신입인턴 우승현과 워커홀릭 파트장 김종찬의 일과 사랑을 다뤘다. 극장판에서는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베드신도 등장한다.



종찬 역에는 권혁이, 승현 역에는 문지용이 캐스팅되어 연기를 펼친다. 원작 팬들에게도 높은 싱크로율로 호평받았다. 사회초년생이라면 누구나 겪을 만한 공감의 순간들을 자연스럽게 구현해 냈다. 작품에서는 예지원·최시훈 등이 노 개런티로 우정출연해 극의 매력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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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입사원: 더 무비'의 한 장면. 사진 제공=나인플래너스영화 '신입사원: 더 무비'의 한 장면. 사진 제공=나인플래너스


연출을 맡은 김조광수 감독은 “퀴어 영화를 연출해 오며 가장 크게 아쉬웠던 것이 주인공 두 사람의 멜로에만 집중하기 어려웠다는 점”이라며 “이전에 만든 영화들은 사랑보다 정체성의 고민이나 현실의 벽을 다뤄 조금 답답할 때도 있었다”고 밝혔다. 작품은 기존 퀴어 영화에서 주요 소재로 다뤄져 왔던 정체성의 이야기보다는 둘의 러브스토리에 집중한다. 기존 퀴어 영화들보다 가볍워 큰 거부감 없이 볼 수 있다.

영화는 BL영화 최초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상영됐다. 원작 드라마는 130개 국에 선판매됐고 일본 라쿠텐TV에서 한국 드라마 1위에 올랐다. 대만·홍콩 등 해외 개봉도 앞두고 있다. 다음달 3일 개봉.

영화 '신입사원: 더 무비'의 한 장면. 사진 제공=나인플래너스영화 '신입사원: 더 무비'의 한 장면. 사진 제공=나인플래너스


한순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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