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파크골프도 스크린에서…"날씨 관계없이 1년 내내 즐겨요"

포천·양평·성저 코스 구현

스크린 골프와 가격 비슷


“탕, 탕, 나이스샷”

지난 21일 서울 구로의 한 상가. 지하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타격음과 함께 환호성이 크게 들려왔다. 실내로 들어서니 색색의 골프 옷을 말끔히 차려입은 어르신들이 파크골프 삼매경에 한창 빠져 있었다. 동네마다 있는 여느 스크린골프장과 흡사한 이 시설은 바로 ‘스크린 파크골프장’. 최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파크골프 인구가 급속히 늘며 구장마다 ‘부킹전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이 같은 스크린 파크골프장도 하나둘 늘고 있다.

이 시설은 100평 규모로 경기 포천과 양평, 성저 파크골프장의 실제 코스와 지형을 그대로 구현했다.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에게 알맞은 레벨의 코스를 제공해 파크골프 입문자는 물론 상급자도 함께 파크골프를 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정밀 감지 센서로 자신의 스윙 자세를 확인, 분석하며 자세도 교정할 수 있다. 가격은 일반 스크린골프장과 비슷한 수준이다.



현장에서 만난 한 이용자는 “라운드를 할 수 없는 추운 겨울이나 악천후에도 지인들과 경기할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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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창 창스파크골프 구로센터 대표는 “집 근처에서 언제든지 즐길 수 있게 해, 파크골프 애호가들에게 풍성한 경험을 제공하는 등 파크골프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스파크골프 구로센터 내부 / 정예지 기자창스파크골프 구로센터 내부 / 정예지 기자




정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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