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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쏠림 해소 후 반도체·자동차 등 주요 업종 비중확대要”

[대신증권 보고서]

코스피가 0.17포인트 오른 2608.32로 장을 마감한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코스피가 0.17포인트 오른 2608.32로 장을 마감한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대신증권이 2차전지 소재주들에 대한 과도한 쏠림현상의 후폭풍을 경계해야 한다며 이후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주요 업종을 비중확대할 시기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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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과도한 흐름에 대한 되돌림 과정은 불가피하다”며 “이틀 동안의 급락을 감안할 때 ‘데드 캣 바운스(죽은 고양이가 튀어 오르듯 하락 국면에서의 깜짝 반등’일 가능서이 높으며 반등이 조금 더 이어질 수 있더라도 2차전지 소재주들로의 과도한 쏠림현상의 후폭풍을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특정 업종에 대한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경우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매 패턴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2차전지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외국인은 2차전지 소재주를 매도하고 기존 매수 업종을 강화해나갔다”며 “이후 쏠림 현상이 완화되면서 3~4월 외국인이 순매수한 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5월에는 코스피를 4조 원 이상 대량 순매수하면서 수급 주도권을 다시 되찾아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8월 중 중국 경기불안심리가 진정되고 경기부양 정책이 가시화되면서 위안화 약세 진정, 원화 강세 압력 확대, 외국인 순매수 강화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2차전지 쏠림 현상으로 인한 후폭풍은 비중확대 기회며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소프트웨어, 운송 업종의 비중확대 전략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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