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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亞투어로 262억원 넘게 벌어

지난달 20일부터 日·韓서 11일간

시즌 준비이어 시장 확장효과 챙겨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이 3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가 끝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이 3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가 끝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트레블(3관왕) 대업을 달성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했다. 맨시티가 아시아 투어 기간 벌어들인 수익은 1600만 파운드(약 262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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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7월 20일부터 11일간 일본과 한국에서 아시아 투어를 진행했다. 20일 일본 도쿄에 도착한 맨시티는 23일 일본 J리그의 요코하마 F 마리노스(5대3 승), 26일 독일 바이에른 뮌헨(2대1 승)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둔 뒤 한국으로 넘어와 30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대2 패)와 만났다.

아시아 지역에서 맨시티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아틀레티코와의 경기는 폭우로 킥오프가 40분가량 지연됐음에도 6만 4185명의 관중이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한국 팬들의 응원에 감동한 맨시티의 간판 공격수인 엘링 홀란(23)은 경기 이후 관중에게 자신의 유니폼을 벗어 던져주는 화끈한 팬 서비스를 펼치기도 했다.

맨시티가 이번 투어를 통해 얻은 것은 인기뿐이 아니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1일(한국 시간) “맨시티는 아시아에서 큰 지지를 받았고 투어를 통해 확고한 상업적 성공을 거뒀다”며 “이번 투어를 통해 1600만 파운드 이상을 벌어 들인 뒤 맨체스터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새 시즌 준비를 하면서 아시아 시장 확장과 함께 수익까지 챙기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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