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가격이 천정부지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유명 호텔도 뷔페 가격을 잇달아 올려 잡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리뉴얼 오픈한 롯데호텔 잠실점 뷔페는 성인 기준 평일 점심 가격은 14만원, 평일 저녁과 주말은 18만원으로 책정했다. 기존보다 각각 2만원, 2만5000원씩 올린 것이다. 성인 4인 가족이 한 끼를 먹으면 80만원에 육박한다.
롯데호텔 소공동 본점 뷔페도 이날부터 가격을 요일에 관계없이 18만원(성인, 저녁)으로 올렸다. 직전 가격은 16만5000원이었다. 올 1월 최대 18% 가격을 올린 지 7개월 만에 또 다시 인상한 것이다.
다른 주요 호텔들도 앞서 지난 5월에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성인 저녁 기준 14만3000원에서 15만9000원으로, 조선팰리스는 16만5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올렸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호텔 기분을 낼 수 있는 제철 과일 디저트 뷔페 가격도 일반 식사 뷔페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올랐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다음 달 27일까지 진행하는 체리 브런치(아침 겸 점심) 뷔페 가격을 1인당 13만9000원으로 책정했다.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망고 뷔페를 2인 기준 11만원,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은 1인 4만3000원을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