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신한투자증권은 2일 넥센타이어(002350)에 대해 업황 개선에 이어 증설 효과까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1,000원으로 10%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은 2분기 실적은 매출 6,915억원(+6% 전년동기대비, +8% 전분기대비), 영업이익 371억원(흑자전환 전년동기대비, +130% 전분기대비)을 기록했다”며 “시장 기대치(OP 347억원)를 +7% 상회하는 수치로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OE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고인치 타이어 확대(비중 +3%p 전년동기대비)와 비용 변수(운임/원가)의 하락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별로 보면 유럽 판매가 견조했다”며 “매출 2,758억원(+31% 전년동기대비, +25% 전분기대비)으로 성장했는데 현지의 수요 둔화를 유통 채널 확대, 프리미엄 및 올웨더 타이어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이겨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타이어 업황은 올해 상반기 운임 정상화, 하반기 원가 절감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동사는 운임 계약의 시차, 재고 소진 속도 등의 이슈로 경쟁사들 대비 비용 절감 효과가 더디게 나타났으나 5분기 연속된 수익성 개선을 통해 방향성은 확고함을 확인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추가적인 내륙 운송비 절감과 저가의 원료 투입 효과로 하이싱글 수익성으로 회복을 예상한다”며 “업황 개선을 넘은 본격적인 성장세는 24년 체코 2공장 램프업으로 기반으로 시작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존 5.5백만본에서 2배 늘어난 규모인 11.0백만으로 확장되며 프리미엄 제품인 고인치/올웨더 타이어 현지화 비중이 높아진다”며 “동사의 유럽 매출에서 프리미엄 OE가 성장세인 점을 감안하면 현지 기반을 통한 프리미엄 제품 확대 전략은 수익성 개선의 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