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이엘사이언스, 車 전장라인 증설 속도

수주 물량 증가 대응 차원 공장 증설

글로벌 진출 위해 모듈형으로 구축

아이엘사이언스 실리콘 렌즈를 적용한 자동차 후미등. 사진 제공=아이엘사이언스아이엘사이언스 실리콘 렌즈를 적용한 자동차 후미등. 사진 제공=아이엘사이언스





아이엘사이언스(307180)가 자동차 전장 사업 공략을 위해 공장 증설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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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엘사이언스는 자동차 전장 수주 물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충남 천안 2공장 증축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증축을 마무리하면 생산 공간은 기존 7020㎡에서 50% 가량 늘어난 1만 400㎡가 된다. 이번 증축은 올 상반기 미국 경제사절단 초청 당시 논의됐던 ‘모듈형 스마트팩토리 모델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돼 전 공정이 자동화 라인으로 구축된다. 모듈형으로 전 공정을 갖춰 추후 협력사가 해외에 공장을 지을 때 각 공장별로 모듈을 이식해 준공 후 제품 생산을 곧바로 할 수 있게 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앞서 국내 대기업과 자동차 조명에 발광다이오드(LED) 렌즈를 적용하기 위한 투자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해당 대기업이 생산하는 전장 제품을 생산하는 설비를 아이엘사이언스 생산 기지 내에 구축하는 내용이다. 아이엘사이언스와 투자합의서를 체결한 대기업이 램프 몰딩을 생산하기 위한 장비를 투자하고 아이엘사이언스는 관련 인프라 시설을 구축하는 구조다. 이 같은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아이엘사이언스는 규모가 44조 원에 달하는 글로벌 자동차 조명 시장을 장악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자동차 전장사업 매출이 일어나고 있고 납기를 준수하기 위해 생산 캐파(capa)에 대한 정보를 밸류체인(가치사슬) 내의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모듈형 스마트팩토리 이식이 가능한 자동화 공장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이엘사이언스의 특허 기술인 디스펜싱 공법은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라며 “실리콘 LED 렌즈를 적용하는 자동차 모델 확대와 고객사 확대 효과가 예상되고 있어 발 빠르게 생산규모 증설에 대응해 나섰다”고 말했다.


이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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