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311억 원 손실에도 비트코인 '또 산다'

1일 SEC에 7억 5000만 달러어치 회사 주식 매도 계획 제출

비트코인 추가 매입에 사용할 목적

7월 말 기준 15만 2800 BTC 보유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BTC)를 추가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2분기 보유한 가상자산 가격 하락으로 300억 원이 넘는 손상차손을 기록했지만 BTC를 매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1일(현지시간)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BTC 추가 매입에 사용하기 위해 7억 5000만 달러(약 9664억 원)어치 회사 주식을 매도하겠다는 서류를 제출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BTC 가격은 소폭 올랐다. 2일 오전 10시 23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일 대비 2.14% 오른 2만 9921.6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분기 어닝 보고서를 공개하고 BTC 가격 하락으로 2410억 원(약 311억 원)의 손상차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1분기 이후 1만 2800개 BTC를 추매했다. 총 3억 6140만 달러어치(약 4657억 원)이고, BTC 개당 평균 매입가는 2만 8233달러다. 이에 지난 7월 31일 기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총 15만 2800 BTC를 보유하고 있고, 이는 45억 3000만 달러 어치(약 5조 8405억 원)에 달한다. BTC 평균 매입가는 2만 9672달러다.

도예리 기자 yeri.do@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